식욕 조절하는 호르몬, 렙틴과 그렐린이란?

  • 이민재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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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1.12 14:19

    식사하는 여성
    식사하는 여성/사진=헬스조선 DB
    꼬르륵, 아무 생각이 없다가도 식사 시간만 되면 자연스럽게 배꼽시계가 울리고 허기진다. 식사를 하다 보면 배고픈 느낌은 점점 사라진다. 식욕은 호르몬 분비에 의해 조절된다. 대체 어떤 호르몬이 배부름과 배고픔을 느끼게 할까.

    ◇배부름 느끼게 하는 렙틴

    지방 조직에서 분비되는 렙틴은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이다. 또 체내의 체지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우리 몸이 음식을 충분히 먹으면 렙틴이 분비되며 배부름을 느낀다. 렙틴은 우리가 음식을 충분히 먹었다는 신호를 보내 먹는 것을 멈추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렙틴 분비에 문제가 생기면 배부름을 느끼지 못하고 식욕이 줄지 않아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람의 경우엔 렙틴이 부족해서 비만이 되기보다는 렙틴이 전달되는 과정에 문제가 생겨 비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기 느끼게 하는 그렐린

    그렐린은 렙틴과 정반대의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그렐린은 위장에서 분비되는데, 위가 비었을 때 뇌에 공복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배가 고플 때는 분비량이 크게 늘었다가 식사를 해 위가 차면 분비량이 급격히 떨어진다. 렙틴과 달리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렐린 분비량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평소 식사량이 많아 위가 커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많은 양의 음식을 먹어야 그렐린 분비가 줄어든다. 평소 먹는 양이 많은 사람은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이 더 오래 분비되는 셈이다.

    ◇렙틴은 식후 20분부터 분비, 잠 부족하면 그렐린 분비량 늘어나

    렙틴과 그렐린에 대해 알고 있으면 식욕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다. 우선 렙틴은 식후 20분부터 분비된다. 이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급하게 음식을 먹으면 몸이 필요로 하는 양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먹을 가능성이 있다. 그렐린은 잠이 부족하면 분비량이 늘어난다.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과 우울 증세가 나타나 그렐린 분비량이 늘어난다. 따라서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살이 찌는 걸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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