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건강기능식품 종류 따로 있다?

건강기능식품 고르는 일이 쉽지 않다. 가격이나 성분 함량 등의 차이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부분 중장년층은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려고 혈관 건강기능식품을 찾는다. 이때, 자신의 건강 상태와 부작용 여부, 유효 성분 함량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혈관을 잘 관리하는 데 필요한 제품과 특징에 대해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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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뒷목을 부여잡고 있다/사진출처=조선일보 DB
◇증상에 맞는 혈액순환개선제를 복용해야
손발이 차거나 저리면 혈액순환의 문제로 여기고, 혈액순환개선제를 찾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손발이 차거나 저린 이유는 동맥 문제일 때도 있고, 정맥 문제일 때도 있다. 증상에 따라 필요한 약이 다르므로 자신의 증상에 맞는 약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손발이 차거나 저리면 동맥순환개선제를 먹어야 한다. 노화, 비만 등의 이유로 동맥 내에 콜레스테롤 같은 지질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게 된다. 혈류량이 줄어들어 순환장애가 생기는데, 주로 손·발 등의 말초 부위에 문제가 생긴다. 주로 저리거나 수족냉증 등이 생긴다. 이때, 은행잎 추출물 같은 동맥순환개선제를 먹으면 도움된다. 동맥순환개선제는 동맥 내 노폐물을 줄이고 혈관을 강화해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한다. 팔·다리가 붓는 느낌이 든다면 여러해살이풀 추출물 같은 정맥순환개선제를 먹는 게 좋다. 정맥은 심장에서 출발해 장기에 도달했던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통로다. 이를 도와주는 판막이 약해지면 피가 심장 쪽으로 올라가지 못해 다리에 피가 머물게 되고, 붓거나 혈관이 튀어나오거나 걸을 때 통증을 느낀다. 이때, 정맥순환개선제를 먹으면 정맥과 판막을 탄탄하게 만들어 주고, 혈액이 정제되지 않게 한다. 피가 다리에 오래 머물러 붓는 하지정맥류 등의 질환 완화에 좋다.

◇폴리코사놀, 콜레스테롤 조절해 혈관질환 예방
장수국가로 알려진 쿠바에서는 1990년대 초반부터 정부(쿠바 국립과학연구소)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천연물질인 '폴리코사놀'을 개발, 혈관질환이 있거나 고위험군인 노인에게 무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폴리코사놀은 사탕수수 겉 부분을 싸고 있는 왁스 성분으로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억제하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높인다. 쿠바 국립과학연구소가 남녀 36명에게 폴리코사놀 20㎎을 4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총콜레스테롤이 11.3% 감소했다.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LDL콜레스테롤은 22% 감소했으며,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HDL콜레스테롤은 29.9% 상승했다.
국내에서 생리활성기능 1등급을 받은 개별인정형 원료는 폴리코사놀을 포함해 두 가지에 불과하며, 혈관 건강에 인정을 받은 것은 폴리코사놀이 유일하다. 폴리코사놀은 다양한 나라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효능이 입증된 것은 쿠바산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