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냄새가 대장 질환을 알리는 신호?

방귀 횟수와 냄새가 건강과 관련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약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방귀 횟수·냄새가 건강과 관련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51.8%, 82.1%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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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를 막고있는 여자/사진 출처=헬스조선 DB

그러나 방귀 횟수나 냄새만으로 대장 건강을 판단할 수 없다. 방귀는 섭취하는 음식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황을 포함한 성분이 지독한 냄새를 유발한다. 대한대장항문학회 박규주 이사장은 "본인이나 가족이 방귀가 잦거나 냄새가 지독하다며 대장 질환을 의심하는 사례가 많지만, 심각한 질환과 관련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평소와는 다른 방귀 증상과 함께 체중 감소, 설사, 복통, 식욕감소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흡수 장애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귀 냄새가 심하거나 횟수가 잦아 불편하다면 방귀의 원인이 되는 젖당·과당·솔비톨·녹말질 등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또 양배추·양파·브로콜리·감자·밀가루 음식·탄산음료 등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