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증상, 관절 한쪽에 덩어리가 생긴 것처럼…

  • 한아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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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9.14 13:33

    한 남성이 엄지발가락을 감싸며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한 남성이 엄지발가락을 감싸며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사진출처=조선일보 DB
    최근 통풍 환자가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통풍으로 치료받은 환자 수가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통풍에 걸린 환자가 전체 환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어떻게 하면 통풍을 예방할 수 있을까? 통풍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통풍은 혈액 속 요산(음식이 간에서 대사되고 생기는 찌꺼기) 수치가 높아지면서 생긴다. 요산이 쌓이면 덩어리가 지는데, 이 덩어리가 관절이나 주위 조직에 침착되어 염증을 일으키고, 관절 모양을 변형시킨다.

    통풍이 생기면 대개 관절 통증이 같이 나타난다. 엄지발가락, 발등, 발목 등이 심하게 아프고 피부가 빨갛게 변하면서 퉁퉁 붓는다. 종종 통증 부위에 열이 나기도 한다. 통증은 주로 밤에 발생하는데, 증상이 나타나면 짧게는 수 시간, 길게는 수 주간 계속된다. 통증이 생기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요산이 과도하게 많이 생기거나, 요산이 정상적인 수치여도 배설이 잘 안 되거나, 이 두 경우에 모두 해당되거나다.

    그러나 통풍은 생활습관과 직접 연관되므로 생활습관만 잘 개선해도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우선 요산 수치를 높이는 퓨린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자제해야 한다. 퓨린이 많이 든 음식은 소고기·돼지고기 같은 붉은색 육류다. 붉은색 고기를 소화하면 고기 속 핵산이 분해되어 대사산물인 요산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요산은 주로 소변을 통해 배설되는데, 적정량의 소변을 보지 않거나 소변을 참아도 생길 수 있다.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고혈압, 갑상샘저하증, 임신중독증도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해당 병이 있으면 특히 조심해야 한다.

    비만도 통풍을 일으킬 수 있다. 비만하면 상대적으로 내장지방 역시 많은 경우가 많은데, 내장 지방이 많으면 신진대사를 저해해 통풍이 걸릴 위험을 높인다. 최근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통풍 환자는 동 연령대의 건강한 사람보다 내장지방 면적이 23㎠ 정도 넓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는 염증을 일으키는 아디포카인이란 물질을 만드는데, 이 물질은 통풍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따라서 체력에 알맞은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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