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 기능 보완하고, 심장 火 기운 낮춰 치료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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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8.26 08:00

    [한방에서 보는 남성 갱년기] 육계·황련 등 한약재 처방

    한방에서는 남성 갱년기는 신장 기능(腎陰)과 심장 기능(心陽)의 교류가 잘 안돼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 이를 '심신불교(心腎不交)'라고 한다. 신장은 물의 기운을 가지고 있으며 생식 기능을 담당한다. 심장은 불의 기운을 가지고 있으며 정신적인 것과 관련이 있다.

    황금사과한의원 나영철 원장은 "원래 불이 강하면 물이 가서 식혀주고, 물이 차면 불이 가서 따뜻하게 해주는 등 심신이 교류를 해야 건강하다"며 "남성이 50대 전후가 되면 노화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두 기능이 단절이 되면서 불의 기운이 너무 강해질 경우 가슴두근거림· 우울증·불면증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물의 기운이 허해지면 성욕 감퇴·발기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한방에서는 남성 갱년기라고 본다.

    한방에서는 남성 갱년기 치료를 위해 생식 기능을 담당하는 신장 기능을 보하고 심장
    한방에서는 남성 갱년기 치료를 위해 생식 기능을 담당하는 신장 기능을 보하고 심장의 화(火) 기운을 낮추는 한약과 침을 쓴다. / 황금사과한의원 제공

    남성 갱년기의 한방 치료는 신장 기능을 보하고 심장의 화(火) 기운을 낮추는 한약을 쓴다. 대표적으로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 좌귀음(左歸飮), 천왕보심단(天王補心丹), 온담탕(溫痰湯) 등이 있다. 신장을 보하는 약재로는 육계·파극천·두충·동충하초 등이 있고 심장의 화 기운을 잠재우는 치자·황련 등이 있다.

    나영철 원장은 "신장과 심장기능을 모두 정상화하도록 육계와 황련 등을 넣은 황춘탕(黃春湯)을 짓기도 한다"며 "특수한 균으로 한약을 발효해 흡수율이나 효과를 높이는 치료도 한다"고 말했다. 나 원장은 "한약은 1~3개월 복용하면 남성 기운이 강해져 배꼽 아래 단전이 따뜻해진다"고 말했다.

    정수리에 있는 '백회' 손가락에 있는 '심문' '열결', 발목 부위의 '삼음교'에 침을 놓기도 한다. 침은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한약재를 정제해 만든 주사약을 침 놓듯 주입하는 약침치료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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