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협하는 '당분 첨가' 음료

입력 2015.07.13 08:00

당분이 첨가된 탄산음료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탄산음료가 생각보다 신체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미국 터프츠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탄산음료나 아이스티, 과일 주스, 에너지 음료수 등 당분이 들어간 모든 음료수는 '당분 첨가 음료'이며, 이러한 당분 첨가 음료가 매년 18만4000명의 목숨을 앗아간다고 한다. 연구팀은 "당분 첨가 음료로 인해 대략 당뇨병으로 13만3000명, 심혈관질환으로는 4만5000명, 암으로는 6450명으로 사망한다"고 말했다.

한 여성이 콜라를 마시고 있다
한 여성이 콜라를 마시고 있다/사진 출처= 헬스조선 DB

연구팀은 당분 첨가 음료로 목숨을 잃은 환자를 100만 명 당 비율로 조사했다. 그 결과, 멕시코(404.5명), 남아프리카(153.3명), 모로코(137.8명)이 순위에 올랐다. 한국은 26.6명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2010년부터 60만 명 이상의 환자 대상으로 사망, 기능장애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환자가 먹었던 식단을 조사·분석했다. 그 후, 2013년에 미국 심장 협회에 초안을 제출했으나 미국 음료 협회의 강한 반발로 출판 등에 많은 마찰이 있었다.

미국 음료 협회 관계자는 "이 연구는 당분 첨가 음료와 만성질환의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지 않다"며 "미국 음료 회사는 소비자에게 적절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음료 종류를 제공하는 것일 뿐"이라 말했다. 현재, 터프츠 대학 연구팀의 조사결과가 타 전문가들에 의해 검토가 되고 인증절차를 밟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식품 자문 위원회는 탄산음료를 비롯한 당분 첨가 음료 대신 우유와 100% 생과일주스로 마실 것을 권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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