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 적고 유분 많은 여름 피부, '기본'을 지켜라

입력 2015.07.06 07:00   수정 2015.07.07 13:57

수분 공급은 필수, 세안은 저자극 제품으로

여성이 세안을 하고 있다.
여성이 세안을 하고 있다./사진=조선일보 DB

기온이 높아질수록 피부 고민은 늘어간다. 강하게 내리쬐는 햇빛 때문에 피부 수분이 달아나고, 피부를 보호하려고 과다한 유분이 분비된다. 겨울 피부관리보다 까다로운 여름철 피부관리 비법을 알아본다.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어느 때보다 강렬한 자외선이 내리쬐는 여름철에는자외선 차단제를 필수로 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 종류가 많은데, 피부 타입별로 적당한 것을 고르면 좋다. 물리적 차단제는 유분 함량이 높아서 끈적끈적하고, 발랐을 때 피부가 하얗게 보이는 백탁(白濁) 현상이 생긴다. 민감성 피부인 사람이 쓰면 좋다. 자외선 차단제가 열, 바람, 외부 물질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방패 역할을 한다. 티타늄 디옥사이드·징크 옥사이드 등이 들어 있으면 물리적 차단제다. 다만,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여드름 피부인 사람은 피하는 게 좋다.

글리세릴파바·드로메트리졸·옥토크릴렌·옥틸메톡시신나메이트·에칠핵실메톡시신나메이트·호모살레이드·아보벤존 등이 들어 있으면 화학적 차단제다. 화학적 차단제는 지성이거나 복합성 피부인 사람에게 적합하다. 제형이 묽고, 백탁 현상이 없으며, 바르고 난 뒤 피부가 끈적끈적해지지 않는다.

◇피부에 수분 공급

여름철에도 수분 공급은 필수다. 유분 탓에 번들거리는 피부를 보며 촉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피부 속은 건조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강렬한 자외선 때문에 어느 계절보다 수분을 쉽게 뺏기는 계절이 여름이다. 따라서 수분크림을 아침 저녁으로 반드시 발라야 한다. 날씨 탓에 수분 크림을 바르는 게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용카의 ‘이드랄리아’ 같은 제품을 쓰면 좋다. 단 몇 방울만으로도 피부의 푸석함을 완화시켜준다. 피부에 가볍게 스며들어 깊은 곳까지 수분을 공급해준다고 한다. 95%가 천연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극 세안제로 딥 클렌징을

왕성하게 분비되는 피지를 잘 닦아내지 않으면 모공이 막혀 좁쌀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반드시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닦아내는 제품을 이용해 세안을 해야 한다. 하지만 피지를 제거 하려고 너무 강한 세안제를 사용하거나 각질 제거제를 지나치게 많이 쓰면 오히려 피부를 상하게 할 수 있다. 이때 필요한 게 저자극 세안제다. 비오템의 '퓨어펙트 스킨 여드름 전용 클렌징 젤' 같은 순한 제품을 쓰면 깨끗하고 안전하게 피부를 닦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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