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3차 감염자 나와…개인위생 어떻게 하나

입력 2015.06.02 10:30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의 3차 감염자와 사망자가 각각 2명씩 발생하면서, 메르스가 급속도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메르스 확진자 수는 25명이며, 격리 대상자는 682명에 달한다. 그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1차 감염자에게 옮은 2차 감염자였다. 그러나 이번에 추가로 발생한(2일 기준) 메르스 환자 6명 가운데 2명은 1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3차 감염자다. 3차 감염자들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 병원에서 2차 감염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람들 모습.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람들 모습./사진=조선일보 DB

보건복지부는 이번 사례에 대해 ‘병원 내 감염이며, 지역사회로 확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3차 감염이 확인되면서 메르스 확산 우려는 커지는 상황이다. 확산을 막기 위한 시설 격리도 지지부진하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31일부터 시설 격리를 도입해 전체 격리대상자중에서 약 35%를 대상자로 판단하고 이들을 설득하겠다고 했지만, 이에 응한 사람은 현재 4명뿐이다.

메르스 백신이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3차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에 신경 쓰는 것이 최선이다. 외출 후에는 10분 이내에 샤워를 하거나, 손・발・얼굴을 씻는 게 좋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를 이용해 20초 이상 문지르고, 비누나 물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알코올이 함유된 손 세정제를 이용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마스크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바이러스의 95%를 차단해준다는 ‘N95' 규격의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N95 규격의 마스크를 구할 수 없어도, 맨얼굴로 나가는 것 보다는 일반 마스크를 사용하는 게 낫다. 천 마스크를 사용한다면 하루에 한번 삶아 소독하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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