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의 원인…교감 신경 예민해져 발생

입력 2015.05.19 10:16

남자가 흐르는 땀을 닦고 있다.
남자가 흐르는 땀을 닦고 있다./사진=조선일보 DB

다한증의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늘어난 땀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아서다. 다한증은 땀 분비를 조절하는 자율교감신경에서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비정상적으로 많이 분비해 나타나는 질병이다. 유전적 영향이 크고,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생긴다. 긴장하거나 흥분하면 교감신경이 활발해져 증상이 심해지는 게 특징이다.

다한증의 종류는 다양하다. 손발에 증상이 나타나는 수족 다한증, 밤에 잘 때 땀이 많이 나는 도한증, 가만히 있거나 온도가 조금만 상승해도 땀이 줄줄 나는 자한증,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는 액한증 등이다. 가장 많이 발병하는 다한증은 수족 다한증이다. 손발에 있는 땀분비중추는 뇌피질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다한증 치료를 위해 교감신경을 차단하거나 절제해 땀의 분비를 막는 시술을 받기도 하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생활습관만 바꿔도 관리할 수 있다.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피하고, 과음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활동량이 많아 땀을 많이 흘리면 전해질 균형이 깨질 수 있으므로 과일,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꾸준한 운동도 도움이 된다. 다한증 환자는 땀이 난다는 이유로 운동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운동으로 땀을 흘리면 몸 전체에 골고루 땀이 나 땀 분비가 정상화되는 데 효과가 있다. 단.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린 뒤 땀을 씻어내지 않으면 피부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운동 후에는 물로 가볍게 씻고 보습제를 바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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