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5.04.14 14:30

콧물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증후군'일 수도

헛기침을 하는 횟수가 늘어나면 대부분의 사람은 일교차로 인해 목감기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목감기 약을 먹어도 헛기침이 나아지지 않고, 목에서 계속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후비루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후비루증후군은 콧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길에 이상이 생겨,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질환이다. 코 점막이 마르거나 분비물이 건조해서 비강과의 연결통로를 막아 생기기도 하고, 임신이나 호르몬의 변화 등의 요인으로도 생긴다.

여자가 목을 잡고 기침을 하고 있다./
여자가 목을 잡고 기침을 하고 있다./사진=조선일보 DB

후비루증후군은 비염이나 부비동염 환자에게 잘 생기는데, 기침이 아침이나 과음·과로한 다음 날 심해지는 게 특징이다. 또한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헛기침을 하게 되며 습관적으로 침을 자주 삼키기도 하고, 심한 경우 구취가 발생하기도 한다. 2차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만성 비염, 만성 축농증으로 인해 생기는 목 이물감이 지속되면 편도염, 인후두염으로 발전할 수 있고, 이런 선행 질환이 없더라도 잦은 기침으로 인후두 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 그래서 후비루증후군이 생기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후비루증후군은 약물치료와 코점막 세척, 콧물을 빨아들이는 치료 등으로 호전된다. 또한 집에서 수분 섭취를 많이 해도 증상이 호전된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지 말고, 미지근한 물을 수시로 자주 마시자. 카페인 함유 음료는 이뇨작용이 있으니 피하는 게 좋다. 후비루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로를 피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기르는 것이 좋다. 또한 신선한 자연식품 위주로 섭취하고, 인스턴트 음식이나 탄산음료 등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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