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증 환자 급증, 다이어트 중이라면 특히 조심

입력 2015.04.02 11:50

여자가 복통을 호소하고 있다.
여자가 복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조선일보 DB )

담석증 환자 급증 소식이 전해져 걱정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담석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09년 10만2000명에서 2013년 13만 명으로 늘었으며 연평균 약 6%씩 꾸준히 늘고 있다. 담석증 환자 급증의 주요 원인은 과도한 지방 섭취 등의 식습관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담석증은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이 흔히 쓸개라 불리는 담낭 안에서 돌처럼 굳어지는 질환이다.

최근에는 20대 여성에서 담석증 증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원인은 ‘과도한 다이어트’다. 다이어트로 지방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면서,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담낭에 농축돼 담석증 증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담석은 주로 담낭이나 담도에 생긴다.

담석증 증상 중 가장 흔한 것은 '복통'이다. 하지만 대부분 체하거나 소화불량으로 여겨 내버려두기 쉽다. 복통은 주로 밤이나 새벽에 명치 부위에서 나타난다. 고지방 음식이나 과식을 한 뒤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통증은 수분 동안, 혹은 몇 시간씩 계속되며 하루에 몇 차례씩, 혹은 1년에 몇 차례씩 반복되기도 하며, 통증이 오른쪽 늑골 하단이나, 오른쪽 어깨나 등 쪽으로 옮겨 가기도 한다.

담석증이 의심되면 일단 초음파 검사로 간단하게 진단될 수 있으나 더욱 정확한 진단이나 담관담석의 진단을 위해서는 CT나 MRI, ERCP(내시경역행성췌담관 조영술)를 시행하기도 한다. 담석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더라도 증상이 없다면 꼭 제거할 필요는 없다. 자주 체하거나 자주 반복되는 복통(우상복부, 명치부위)이 있을 경우, 돌의 크기가 3㎝ 이상일 때, 또는 담낭용종이 동반되어 있을 때는 수술이 필요하다.

담석증 예방을 위해서 고열량, 고단백질, 고지방의 섭취를 제한하고 야채를 통해 비타민이나 섬유질 섭취를 늘리는 식이요법이 바람직하다. 또한 인위적으로 급격히 체중을 빼면 간에서 콜레스테롤 분비가 증가해 담즙의 성분 분포가 변해서 담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무분별한 다이어트는 되도록 피해야 한다. 꾸준하게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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