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기관지염 주의, 심해지면 심장까지… 예방법은?

입력 2015.03.27 10:05

급성 기관지염 주의가 관심을 받고 있다. 환절기인 3~4월에는 급성 기관지염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해 급성 기관지염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급성 기관지염 환자 전체의 37%가 3~4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급성 기관지염 주의가 가장 필요한 대상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노인이다. 단순 기침과 다른 기관지염에 대해 알아본다.

급성기관지염은 기관지에 바이러스 또는 박테리아(세균), 독성물질 등에 의한 염증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질병이다. 기관지는 우리 몸의 호흡기를 구성하는 장기이며, 기관에서 양쪽 폐로 갈라져서 폐의 입구까지의 관을 말한다. 우리가 호흡한 공기를 폐로 보내는 통로 역할을 수행한다.

여자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기침을 하고 있다./
여자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기침을 하고 있다./사진=조선일보 DB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이다. 급성기관지염에 걸리면 심한 기침을 하고,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쌕쌕거린다. 발열, 가래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폐렴을 의심할 정도로 기침을 심하게 해서 입원하는 사람도 있다. 소아들의 경우 기침 때문에 제대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해 탈수나 심각한 영양 불균형 상황에 놓이는 경우도 있다.

급성 기관지염은 초기에 감기 증상과 비슷하여 약국에서 종합감기약을 사 먹거나 치료를 하지 않고 내버려두다가 합병증이 동반되는 등 증상이 심각해져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심해지면 호흡이 더 가빠지고 심장 박동도 급격히 증가한다. 바이러스성 급성기관지염의 경우에는 심한 기침을 하다가 토하는 경우도 있다.

기침, 코막힘 같은 감기 증세가 며칠 지속하다가 갑자기 고열과 함께 심한 기침과 호흡수가 매분 60회 이상 혹은 숨 쉬는 것이 힘들어질 경우에는 폐렴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였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감기 증세와 함께 3일 이상 열이 지속하거나, 체온이 38℃ 이상 올라갈 때는 반드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급성기관지염을 막는 생활수칙은 감기 예방수칙과 같다. 과로를 피하고, 차갑고 건조한 공기에 오래 노출되지 않게 해야 한다. 또한,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면 전체적인 호흡기 방어력이 높아져 급성기관지염 치료와 예방에 좋다. 평소 생활환경을 깨끗하게 하고,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적절한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찬 음료수와 찬 과일을 먹지 않고, 배를 따뜻하게 하며, 걷기나 산행 등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입 호흡을 하면 바이러스나 세균 등 나쁜 물질이 걸러지지 않을 수 있으니, 밤에 잘 때 입을 벌리고 자지 않게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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