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불퉁 여드름 피부, 초등학생 때부터 관리해야…

얼굴에 여드름이 나 있다.
강한피부과 제공

아이들의 티 없이 맑은 피부를 성년까지 잘 유지하게 하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하지만 아무리 깨끗했던 피부도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뾰루지가 나기 시작하다, 사춘기 절정에는 여드름이 왕성해지는 청소년들이 많다. 

◇초등 고학년에 나기 시작한 여드름, 대처법은?
초등학교 5, 6학년이 되면서 이마에 조금씩 여드름이 나는 아이들이 있다. 사춘기가 시작되면 ‘안드로겐’이라는 성호르몬의 자극 때문에 피지선이 성숙돼 피지 분비는 왕성해지는데, 피지가 피부 표면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모낭 속에 고여 있다가 굳어지면서 여드름균이 번식해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여드름이 나기 시작했다면 우선 피부를 청결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하루 2번 여드름 전용 비누로 세안하고, 유분기가 많은 화장품을 피하고 여드름 전용 스킨 및 로션을 사용하는 게 좋다. 피부과를 방문해 바르는 약을 처방받아 하루에 1~2회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드름이 블랙헤드 상태라면 짜도 된다. 블랙헤드는 세안이 끝난 후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준 후 압출기를 이용하여 짜야 한다. 압출기가 없다면 소독된 면봉 2개를 이용하여 가로세로로 한 번씩 짜준다. 그 후, 병원에서 처방받은 여드름용 연고를 발라준다. 단, 잘못 짜면 흉터가 남을 수 있으므로 아이 스스로는 절대 짜지 못하게 해야 한다.

◇본격적인 사춘기엔 대부분 염증성 여드름
여드름의 첫 시작은 1~2mm 크기의 흰색 알갱이다. 이를 ‘면포’라 하는데 이것은 모공이 막혀 피지가 표면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굳어 돌출된 것으로 볼이나 이마, 턱 부위에 오돌토돌하게 나타난다. 이 여드름을 보통 화이트헤드라 부른다. 화이트헤드는 시간이 지나 덩어리가 커지면 모공이 살짝 열리고 공기와 접촉하면서 까만 블랙헤드로 변한다. 블랙헤드까지의 초기 단계 여드름은 피부과에서 압출기로 면포를 짜내고 세균을 억제하는 항생제 등을 처방받아 2~3회 정도 치료하면 좋아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험생은 이미 초기 여드름 단계를 그냥 내버려둬 염증성 여드름으로 넘어간 경우가 많다.

초기 단계를 지나면 얼굴이 붉은색 여드름으로 덮이고 여드름 주변이 곪으면서 염증이 나타나며 누르면 통증이 느껴진다. 염증이 나타난 후에는 낫는 과정에서 검붉게 색소 침착이 남거나 흉터가 생길 수도 있어 함부로 짜거나 만지는 것은 금물이다.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여드름 치료는 바르는 약, 먹는 약, 레이저치료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진행된다. 바르는 약의 경우 초등학교 3~4학년 정도부터 사용할 수 있다. 피부과에서 여드름을 치료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염증을 치료하는 항생제를 처방하고 화이트헤드와 블랙헤드 등을 주삿바늘로 찔러 짜낸다. 또, 스킨 스케일링을 이용해 각질을 녹여내고 면포를 제거하기도 한다. 여드름 끝에 고름이 맺혀 있는 염증성 여드름이거나 피부 안쪽으로 고름이 고여 피부조직이 괴사하는 화농성 여드름의 경우는 항염 효과를 주는 약을 먹고, 항균효과를 주는 바르는 약을 바른다.

◇ 여드름 흉터 예방하는 피부 관리법
여드름이 전혀 나지 않으려면 피부가 타고나는 수밖에 없다. 가족력이 있거나 지성 피부인 경우 대부분 여드름이 날 가능성이 높다. 지성 피부라면 하루 2번 미지근한 물에 여드름 전용 비누를 사용해 꼼꼼하게 세안해야 한다. 피지 조절 성분이 든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드름이 나서 치료를 하고 있다면 규칙적인 생활, 균형 잡힌 식사, 스트레스 해소 등의 3박자가 맞아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것이 깨질 경우 피지 분비가 더 과다하게 이루어져 여드름이 악화할 수밖에 없다. 공부, 게임, 인터넷 등으로 잠이 부족해지는 것을 막고, 인스턴트 음식, 지방질이 많은 음식, 맵고 자극적인 음식 등에 치우치지 않은 영양 식단을 먹어야 한다. 사춘기 때는 학교, 교우관계, 가족관계, 성적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으므로 운동, 산책, 명상 등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게 부모가 도와주는 것이 좋다.

피부 자극도 최소화해야 한다. 공부하다가 무심코 얼굴로 손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여학생들은 긴 머리를 묶어 머릿결에 여드름이 스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드름이 생겼을 때 함부로 짜지 않는 것이다. 여드름을 요령 없이 짜면 더 빨개지고, 붓거나 염증이 생겨 흉터가 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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