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만 되면 갈라지고 트는 입술로 고민인 사람이 많다. 입술 피부는 다른 피부에 비해 두께가 절반 정도밖에 안돼 건조하고 차가운 날씨에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다. 추운 겨울에도 촉촉한 입술로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피부 속에 충분한 수분이 있어야 입술도 촉촉해진다. 따라서 물을 많이 마시면 촉촉한 입술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단 수분 공급을 위해 물을 마시고 난 후에 입술에 묻은 물기를 거칠게 닦는다면 입술에 주름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입술에 이물질이 묻었다면 휴지로 입술을 톡톡 두르려 제거하는 게 좋다,
촉촉한 입술을 유지하려면 립 트리트먼트 제품을 가지고 다니며 지속적으로 발라야 한다. 특히 입술이 갈라지거나 거칠어졌을 때 립 트리트먼트를 듬뿍 바르고 자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때 자면서 무의식적으로 입술에 있는 제품을 빨아먹을 수 있으므로 인체에 해가 없는 천연 성분의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입술을 물어뜯거나 입술에 침을 바르는 습관은 고쳐야 한다. 습관적으로 침을 바르면 오히려 입술이 더 건조해진다. 침은 유분기가 없어 공기 중으로 금방 증발한다. 이때 입술 피부에 있던 수분까지 빼앗아가게 된다. 입술이 건조해지면 입술에 잔주름이 잘 생기고 심하면 입술이 갈라질 수도 있다. 또 입술을 물어뜯어 입술 생긴 상처에 침이 닿으면 세균이 감염될 우려도 있다.
입술이 건조해지거나 물어뜯어서 입술에 피가 난다면 꿀을 바르는 게 좋다. 꿀을 따뜻하게 데워서 입술에 바르고 랩을 씌웠다가 20분쯤 지난 뒤 떼어내고 스팀타월로 찜질해주면 입술이 빨리 회복되고 촉촉해진다. 레몬즙 서너 방울과 베이킹파우더 1티스푼을 크림에 섞어 입술에 바르는 것도 효과가 있다.
립 메이크업을 자주 한다면 전용 리무버를 구매하자. 메이크업한 입술에 제품을 묻힌 화장 솜을 올려놓은 후 30초 정도 기다린 후 주름 사이사이까지 닦아내면 깨끗하게 메이크업을 지울 수 있다. 보습 성분이 포함돼있는 리무버를 사용한다면 세안과 동시에 보습을 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