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콜록~" 목감기랑 헷갈리는 목 질환은?

입력 2015.01.16 09:00

여자가 목을 잡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조선일보 DB

겨울철 건조한 환경에 목이 깔깔하고 붓는 증상을 겪는 사람이 많다. 감기에 걸리면 목이 붓는 경우가 많아 이런 증상을 단순한 감기가 생각하고 내버려두는 사람이 많은데, 증상이 심해지면 다른 목 질환에 걸린 것일 수 있다. 주의해야 할 목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건조한 공기에 목이 붓는 것은 급성편도염일 가능성이 크다. 급성편도염에 걸리면 고열과 식욕 저하, 침 삼킴 곤란, 목의 통증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편도염이 심해지면 성대와 이를 둘러싼 후두에 염증이 발생하는 후두염으로 발전될 수 있어 초기에 잘 치료해야 한다. 후두염은 음성 발생기관인 후두의 급성염증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목이 쉬어서 바람이 새는 것 같은 거친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급성 후두염의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와 함께 수분섭취, 영양보충 등으로 치료할 수 있고, 만성 후두염은 음성휴식과 음성치료가 필요하다.

기침을 많이 하고 목이 쉽게 쉬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다면 역류성 인후두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역류성 인후두염이란 위장에 있는 내용물인 위산이나 음식물들이 거꾸로 다시 올라와 후두나 인두를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역류성 인후두염을 앓는 사람 중 일부는 가슴이 쓰리고 목에 가래가 많이 끼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역류성 인후두염은 코골이나 천식, 기관지염과 같은 호흡 관련 문제를 만들 수 있고 성대 결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받아야 한다. 위산분비 억제 약물이나 제산제, 위식도 괄약근을 항진시켜 역류를 방지하는 약제 등을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 치료한다.

목이 깔깔하거나 부은 상태에서 큰 소리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면 성대결절로 이어질 수 있다. 성대결절은 성대 한쪽 또는 양쪽에 좁쌀만 한 작은 혹이 생기는 질환이다. 성대결절이 생기면 올바른 발성이 힘들어진다. 이뇨제나 감기약에 포함되는 항히스타민제는 목과 성대를 마르게 해 성대결절 증상을 더 악화시키므로 삼가야 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며 수술한 후에는 약 3~4주간 발성에 주의해야 한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