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술자리, 오늘 마실 술과 '최고의 궁합' 안주는?

입력 2014.12.23 13:00

각종 송년회 모임으로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 건강을 생각해 술을 마시지 않는 송년회도 있지만, 술과 함께하는 송년회가 더 많다. 연이은 연말 술자리에 몸 건강이 걱정된다면 술과 궁합이 맞는 안주를 선택해 먹는 것이 좋다.

소주나 양주 같이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은 과일이나 채소류의 안주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C가 많은 과일이나 채소를 안주로 섭취하면 독한 술을 마신 뒤의 숙취 해소에 도움 된다. 알코올 섭취 후 비타민C를 섭취하면 알코올 배출속도가 높아져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다. 소주를 마실 때는 국물이 있는 안주를 많이 먹는데, 사실 국물류의 안주는 소주와 궁합이 안 맞다. 특히 고춧가루가 들어있는 찌개는 소주로 열이 난 몸에 더 열을 내기 때문에 건강에 좋지 않다.

술을 채운 잔을 부딪치고 있다
사진=조선일보 DB

맥주를 마실 때는 맥주의 알코올을 고려해 생선포 같이 칼로리가 비교적 적은 안주을 먹는 게 좋다. 최근 맥주에 감자튀김을 함께 파는 맥주집이 늘고 있는데 맥주와 튀김을 함께 먹으면 내장지방이 증가해 지방간,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맥주와 과일의 궁합도 별로다. 과일과 맥주는 둘 다 찬 성질의 음식이어서 배탈이 날 수 있다.

막걸리나 청주 등의 전통주를 마실 때는 두부김치나 삶은 돼지고기 등이 궁합에 맞다. 전통주를 마실 때 전을 안주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전은 조리할 때 기름과 소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건강에 좋지 않다. 전통주에는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는 음식을 안주로 먹는 것이 좋다.

와인은 기름이 별로 없는 살코기 부위의 육류와 잘 어울린다. 와인을 치즈 안주와 함께 먹는 사람이 많은데 치즈는 와인을 많이 마시게 해 좋은 궁합은 아니다. 와인 속 항산화성분인 '레즈베라트롤'은 심장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와인의 다른 성분인 '티라민'은 평소보다 심장이 빨리 뛰어 부정맥이 생길 수 있다. 화이트 와인에는 닭고기, 생선, 햄 요리 등이 어울리고, 레드 와인에는 소고기, 오리 요리 등이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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