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 이식 환자, 10명 중 7명 만족

입력 2014.12.17 09:00

루트모발클리닉, 755명 조사
탈모치료제보다 부작용 적어

탈모를 해결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약을 먹고 바르거나, 모발이식 수술을 하는 것이다. 탈모 약은 모발이 빠지는 것을 막아주지만, 없는 모발을 나게 하기는 어렵다. 이런 이유로 모발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탈모 치료 전문 병원인 루트모발이식클리닉이 2011~2012년 모발 이식 수술을 받은 755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72.5%인 548명이 수술 결과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족'한 경우는 전체의 4.5%에 그쳤다. 이 조사 결과는 지난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22회 세계모발이식학회에서 발표됐다.

모발이식 수술은 뒤통수에 있는 모낭을 뽑아 탈모 부위에 심는 것이다. 두피를 떼낸 후 모낭을 분리하는 절개식 수술과 모낭 분리기로 모낭만 뽑는 비절개식 수술로 나뉜다. 루트모발이식클리닉 이학규 원장은 "최대한 모낭 주위 일부만 작게 채취해 탈모 부위에 심는 식으로 수술법이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발이식 수술은 탈모치료제에 비해 부작용도 덜하다. 탈모치료제는 발기부전·성욕감퇴 등의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2004년 12건에 불과했던 탈모치료제 부작용 건수는 2013년 220건으로 18배 늘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이 원장은 "모발 이식술의 부작용은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거나 흉터가 남는 정도인데, 심각한 염증이 생기는 경우는 0.1%정도에 불과하고 흉터가 남더라도 머리카락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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