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토닌이란, 행복 느끼게 하지만 비만 위험도 높인다?

입력 2014.12.09 11:46

세로토닌이란 용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로토닌이란,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인간과 동물의 위장관과 혈소판, 중추신경계에 주로 존재한다. 세로토닌은 행복의 감정을 느끼게 해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세로토닌이란 용어에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세로토닌 과다 분비가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8일 메디컬 뉴스 투데이는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의과대학의 대사·아동비만연구실장 그레고리 스타인버그 박사 연구팀이 세로토닌 분비가 비만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비만 증상이 있는 두 사람의 모습
사진=헬스조선 DB

스타인버그 박사는 연구를 통해 지방 과다섭취 같은 환경적 요인이 세로토닌이 증가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는 "세로토닌은 트립토판 하이드록실라제(Tph1)라는 효소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이 효소가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지방'의 활동을 방해해 비만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이 효소를 억제하면 갈색지방이 활성화되고 그에 따라 칼로리 연소량이 증가하면서 과체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몸에서 세로토닌의 95%는 뇌와 중추신경계 밖의 말초신경계에서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는데, 말초신경계의 세로토닌을 억제하는 경우 이것이 뇌와 중추신경계 기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스타인버그 박사의 설명이다.

스타인버그 박사 연구팀은 현재 Tph1 효소를 억제할 수 있는 약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신호(12월 8일 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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