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하루 종일 구부정하게 앉아 김장하세요?

    입력 : 2014.12.02 09:00

    ‘김장후유증’이라는 말이 생길정도로 김장 후 몸살을 앓는 주부들이 많다. 김장은 한 자리에 앉아서 장시간 반복된 작업을 하기 때문에 관절과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는데, 특히 허리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반복된 작업을 하거나 무거운 배추 등을 무리해서 나르다보면 허리에 무리가 가기 쉽다. 바른본병원 안형권 원장은 “겨울철에는 중장년 주부층의 근육이 약해지고 추위로 척추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경직되어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되면 급성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충격으로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평소 잘못된 자세를 반복하거나, 심한 외상을 당했을 때 주로 발생한다. 요통이나 다리로 뻗치는 통증이 발생하며, 왼쪽이나 오른쪽 어느 한쪽이 더 아픈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경우 약물이나 물리치료, 재활운동 등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비수술 치료를 6개월 이상 시행했으나 호전 없는 경우, 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다리의 힘빠짐이 있거나 보행이 어려운 경우는 증상이 매우 심하게 진행된 상태로 수술을 통한 근본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로는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하는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이 효과적이다. 2-3cm의 미세한 피부절개 후 특수 현미경으로 자세히 관찰하며 뼈와 신경, 혈관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탈출된 디스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다. 신경을 압박하는 디스크를 제거하는 근본적 치료 방법으로, 통증 및 저리는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바른본병원 안형권 원장은 “척추 수술이라고 하면 두려움을 갖기 마련이지만, 미세현미경 수술은 수술 후 흉터도 3cm정도로 매우 작으며, 수술 후 당일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고 말했다.

    디스크는 재발이 쉽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항상 허리건강에 유의해야한다. 무거운 물건은 둘 이상 함께 들거나 무릎을 함께 굽혔다가 일어서는 등 생활 속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전문적인 재활운동을 통해 허리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와 관련, 바른본병원은 전문의 진단 하에 재활운동을 처방하고 있으며, 메디컬 필라테스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예방부터 재발 방지까지 효과적인 관절·척추 기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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