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 자라게 하려면…어떤 운동 시킬까?

    입력 : 2014.11.27 11:10

    키를 재고 있는 아이들
    연세바른병원 제공

    키가 작은 부모의 경우 자신의 유전자가 혹시 아이의 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걱정한다. 하지만 여러 조사 결과에 따르면 키 성장은 유전적인 요소보다 환경적인 부분에 의해 더욱 좌우된다. 키 작은 아이의 원인 70~80%가 운동부족에 의한 것이며 나머지는 영양 문제와 스트레스, 수면 부족 탓이라고 한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아이에게 바른 운동 습관을 들여 주는 것이 좋다.
     
    ◇전신운동, 강도 보다 꾸준함이 중요

    키 성장을 위해서는 위 아래로 뛰는 동작으로 무릎 성장판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농구, 줄넘기 등이 그 예다. 특히 줄넘기는 전신의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의 성장발육에 도움을 준다. 단 줄넘기 운동을 할 때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은 피해야 하며 충격 흡수가 잘 되는 매트나 폭신폭신한 바닥이 적합하다.

    전신 운동도 성장에 도움을 준다. 수영, 축구, 달리기, 배드민턴 등 전신 운동을 하루에 20~30분의 규칙적으로 하는 것을 습관화 시키는 게 좋다. 한 번에 무리하지 말고 아이의 최대 운동 능력의 50~70% 되는 강도로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부모가 함께 운동을 하는 등 적극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한 운동은 성장기 어린이들의 성장판을 자극하고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겨울엔 실내 스트레칭 하면 돼

    요즘같이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엔 자연스럽게 몸을 움츠리게 되고 활동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럴 땐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 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은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은 물론 성장판을 자극한다. 뼈와 근육도 튼튼해지면서 키가 자라는 데 도움을 준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와 자기 전 편안하게 누워 기지개 펴는 게 효과적이다. 다리를 어깨 정도 벌려 선 상태에서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발목을 잡거나 바닥에 양발을 벌리고 앉아 상체를 바닥으로 내리면서 다리를 늘려주는 것도 좋다. 전신 근육과 관절을 완화해줘 성장에 도움을 준다.

    ◇표준 키보다 10cm 작으면 전문 치료 받아야

    아이가 표준 키보다 10cm 이상 작거나 성장기 동안 4cm 이상 자라지 않을 때에는 성장 장애로 판단할 수 있다. 이때는 전문 클리닉에서 도움을 받아보는 게 좋다. 생활습관 및 성장환경 검사와 성장판·혈액·성장 호르몬 검사를 통한 최종 신장 예측, 치료 및 관리가 진행된다. 연세바른병원에서는 손목이나 골반, 무릎 등의 성장판 검사를 통해 성장판의 닫힘 시기를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하고 최종 신장도 측정해준다.

    연세바른병원 박진웅 원장은 "큰 키가 선호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반대로 운동부족, 식습관 변화, 환경문제 등으로 성장장애를 겪고 있는 아이들의 비율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척추와 관절의 변형은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에 성장 클리닉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는 것도 바른 습관을 잡는데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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