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첨단 로봇 재활치료기 도입

입력 2014.10.15 14:51

상지 로봇 재활치료기를 이용해 재활을 받고 있는 모습
상지 로봇 재활치료기를 이용해 재활을 받고 있는 모습./세브란스 제공
세브란스 재활병원이 손목·어깨관절(상지) 기능 장애 환자를 위한 로봇 재활치료기를 도입,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갔다. 세브란스 재활병원은 2011년 첨단 재활치료기인 로봇보행치료기와 가상현실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에 도입한 상지 로봇 재활치료기는 뇌 손상·척추손상 등으로 인해 어깨·팔꿈치·손목 등 상지 관절과 근육의 마비가 있는 환자들이 로봇 팔을 장착한 후 필요한 운동 치료를 하게 한다. 환자들은 가상의 3차원 화면을 보면서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팔과 어깨 운동을 자연스럽게 따라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신체 기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환자별 상황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운동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 효과를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재활 전문병원은 많은 인력이 필요한데 비해 의료수가가 낮아 병원 운영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상지 로봇 재활치료기의 도입은 익명을 요구하는 후원 모임이 세브란스 재활병원에 약 2억 5000만원을 기부하면서 이뤄졌다. 

세브란스 재활병원 신지철 원장은 “재활병원 후원자들의 기부를 통해 뇌손상, 척추손상으로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맞춤형 첨단치료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지속적인 첨단 재활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진료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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