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권리세가 11시간가량 수술을 받던 중 혈압이 떨어져 수술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권리세가 수술 도중 CPR을 받았다는 보도내용과 함께 CPR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졌다. 3일 오전 1시 23분께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레이디스코드가 탄 승합차의 뒷바퀴가 빠져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레이디스코드 멤버 은비가 사망했고 권리세가 중상, 이소정이 부상을 입었다.
권리세가 수술 중 받은 CPR은 심폐소생술(cardiopulmonary resuscitation)의 영문 약자로 심장과 폐 활동이 멈춰 호흡이 정지됐을 때 실시하는 응급처치다. 심폐소생술의 경우 심장과 호흡이 멈춘 뒤 4분 이내에 시작하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심폐소생술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뇌가 손상돼 사망하게 된다. 심정지 후 4분까지는 소생술로 뇌손상 없이 소생할 수 있으며, 4~6분 사이에는 뇌 손상 가능성이 높아진다. 10분이 지나면 심한 뇌 손상 또는 뇌사상태가 된다. 이 때문에 심폐소생술은 무엇보다 환자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제때 처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CPR은 병원에서뿐 아니라 실제 응급 상황에서도 도움이 된다. 물놀이나 갑자기 발생한 사고로 심장이 마비된 경우 심폐소생술을 하면 생존율을 2~3배 이상 높일 수 있다. 심폐소생술은 우선 의식을 잃은 사람을 평지에 눕힌 후 반응 및 호흡이 없는지 체크한다. 이후 가슴을 분당 100~120회 속도로 30회 압박한 후 인공호흡을 2회 시행하면 된다. 이 과정을 약 세 번 정도 반복하며, 인공호흡 시 가슴을 응시한 채 가슴이 약간 상승하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숨을 불어넣으면 된다.
심폐소생술 중 부상자가 다시 숨을 쉬기 시작하면 음식물을 뱉어내려 할 가능성이 있다. 이때 하늘을 보고 누워있는 자세에서는 음식물이 기도를 막을 수 있으므로 팔을 위로 올리고 얼굴과 몸을 옆으로 돌아 눕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