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을 많이 먹으면 몸 안의 나트륨이 배출되고 혈관이 깨끗해져서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런 효과가 여성에게선 뚜렷하지만 남성에게는 나타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송홍지 교수팀은 19~64세 성인 남녀 9791명의 식습관과 고혈압의 관련성을 살펴봤다. 그 결과, 여성 중 과일을 많이 먹는 순서대로 상위 20%에 드는 사람은 과일을 전혀 먹지 않는 여성보다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24% 낮았다. 과일을 많이 먹는 상위 20%는 하루 평균 과일 섭취량이 613g이었는데, 이는 사과 2개나 귤 4개 정도에 해당한다. 과일의 고혈압 예방 효과는 정상 체중이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에게서 가장 확실했고, 과체중(체질량지수·BMI 23~25) 여성에게서도 어느 정도 나타났다. 반면, 남성은 과일 섭취량이 많건 적건 고혈압 예방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홍지 교수는 "남성은 비만, 흡연, 회식 자리의 짠 음식 등 혈압에 나쁜 조건을 여성보다 훨씬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과일만으로는 고혈압 예방에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송홍지 교수팀은 19~64세 성인 남녀 9791명의 식습관과 고혈압의 관련성을 살펴봤다. 그 결과, 여성 중 과일을 많이 먹는 순서대로 상위 20%에 드는 사람은 과일을 전혀 먹지 않는 여성보다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24% 낮았다. 과일을 많이 먹는 상위 20%는 하루 평균 과일 섭취량이 613g이었는데, 이는 사과 2개나 귤 4개 정도에 해당한다. 과일의 고혈압 예방 효과는 정상 체중이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에게서 가장 확실했고, 과체중(체질량지수·BMI 23~25) 여성에게서도 어느 정도 나타났다. 반면, 남성은 과일 섭취량이 많건 적건 고혈압 예방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홍지 교수는 "남성은 비만, 흡연, 회식 자리의 짠 음식 등 혈압에 나쁜 조건을 여성보다 훨씬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과일만으로는 고혈압 예방에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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