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혈액암 ‘다발성골수종’ 홍역 바이러스로 치료

뼈를 녹여 통증을 일으키는 난치성 혈액암인 다발성골수종을 홍역 바이러스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쥐를 대상으로 이를 여러 차례 입증해 왔지만, 사람에게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미네소타주 메이요클리닉 스티븐 러셀 박사 연구팀은 “유전자 변형을 거친 홍역 바이러스로 다발성골수종을 치료했다”고 발표했다. 임상 실험에 참가한 50세 여성 환자는 홍역 바이러스 투여 후 두통과, 경련을 겪었고, 체온이 40.5℃까지 올랐다.

하지만 사흘 뒤부터 몸 곳곳의 종양 크기가 줄어들었고, 1개월 뒤엔 머리 부분 종양이 없어졌다. 5개월 뒤엔 온몸의 종양과 홍역 바이러스 거의 사라졌다. 스티븐 러셀 박사는 “홍역 바이러스는 암세포나 골수종 세포를 인식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면역 체계를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월간헬스조선 7월호(38페이지)에 실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