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청결제, 알코올 함량이 소주 수준이라고?

  •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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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7.17 09:52

    구강청결제의 알코올 함량이 소주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칫솔질을 한 뒤나 양치를 하기 어려울 때 입 안을 개운하게 하려고 구강청결제를 많이 사용하는데, 성분 조사 결과 일부제품의 알코올이 함량이 소주 수준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대형마트와 약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구강 청결제의 뮤탄스균 살균력, 성분 분석, 사용 안전성 및 편리성 등을 시험·평가한 후 그 결과를 발표했다.

    알코올 함량 초과 구강청결제를 보도하는 아나운서
    사진=TV조선 '뉴스 7' 캡처

    구강청결제 15개 제품의 성분을 분석했더니 12개 제품에서 알코올 함량이 2.6%에서 18.6%까지 검출됐다. 그중 3개 제품은 알코올 함량이 15% 이상으로 소주 수준에 가까웠지만, 알코올 함량을 표시하지 않았다. 10개 제품은 대표적인 충치 유발 원인균인 뮤탄스균 살균 효과가 높은 반면, 나머지 5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국산업표준에서는 제품에 알코올이 들어있을 경우 어린이 사용금지 경고 문구를 넣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7개 제품은 표시하지 않았다. 일부 5개 제품은 살균력이 99.9% 미만으로, 99.9% 이상인 다른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살균력이 떨어져 구강청결제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 또 천식이나 신경계 이상을 일으킬 수 있는 타르색소를 사용한 제품도 4개 있었다.

    구강청결제는 바로 알고 사용해야 한다. 입냄새 난다고 구강청결제를 남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구강청결제는 이렇게 알코올을 함유한 제품이 많아  오히려 입안을 건조하게 하고, 입이 마르면 입냄새가 더 심해진다.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성분을 잘 살피고, 알코올이나 기타 유해성분을 함유하지 않은 입냄새 제거 전용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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