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은 여름 휴가로 설레이는 시즌이다. 하지만 휴가지에서의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은 즐거운 휴가를 악몽으로 만들 수도 있다. 미리 안전수칙을 확인하고 비상약을 준비하는 등의 대비는 당연하지만 스마트폰 앱도 도움이 된다. 휴가지에서 성가신 모기를 퇴출하는 방법부터, 갑작스런 질병이나 사고에 즉시 이용할 수 있는 인근 병원찾기 기능까지… 즐겁고 건강한 휴가를 위한 필수 애플리케이션을 알아봤다.
1. 가까운 병원 찾기부터, 식중독 지수 정보까지…만능 헬스앱 ‘하이닥’
의학포털 하이닥에서 동명의 이름으로 만든 앱으로, 국내 앱 중 가장 다앙한 헬스 정보와 서비스가 구축되어 있다. 현 위치에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예약까지 도와주는 ‘병원찾기’ 서비스는 휴가지에서 갑작스럽게 병원치료가 필요할 때 유용하다. 병원까지 갈만한 일이 아니라면 ‘주치의’와 채팅으로 상담만 할 수도 있다. 미세먼지, 방사선, 자외선, 피부, 식중독 등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각종 생활지수 서비스도 휴가지에서 활용하기 좋은 기능이다. 그 밖에도 각종 건강뉴스와 질병 자가체커, 매직캘린더(생리일 관리 달력) 기능 등이 있어 일상에서도 쏠쏠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가격은 무료다.
2.휴가지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갖가지 사건사고를 대비하라 '응급의료정보제공'
보건복지부에서 만든 앱으로 이름처럼 각종 응급사고와 갑작스러운 질환에 대한 대응법을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 가슴통증, 기도폐쇄, 독극물 중독, 개에게 물렸을 때 등 여러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법이 텍스트로 제공된다. 특히 심폐소생술이나 자동심장충격기처럼 사용하기 어려운 응급의료도구 사용법을 영상과 함께 설명해주어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 외 가까운 응급실과 병·의원, 약국 등을 찾아주는 기능도 있다. 응급상황이 생기기 쉬운 피서지에서 유용하다.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3. 가렵고 붓고… 휴가지 모기 안녕~ '모기퇴치(No More Mosquitoes)'
음파를 이용해 극성 맞은 모기를 물리칠 수 있는 앱. 이와 같은 음파모기해충제는 곤충이 싫어하는 고주파 혹은 잠자리 등 천적의 날개 소리와 같은 음파를 내거나, 암모기가 싫어하는 숫모기의 음파를 발생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모기를 쫓는다.
이 앱은 세 번째 방법인 숫모기의 날갯짓 음파를 발생시켜 암모기를 쫓아낸다. 산란기의 암모기만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데, 한번 산란한 암컷은 숫모기의 접근을 싫어하고 피하는 것에 착안했다. 단, 어른들에게는 무소음으로 느껴지지만 청각이 예민한 아이들에게는 불편한 소음으로 느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무료 앱이며 안드로이드 사용 기기에서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4.자외선으로부터 안전하게 내 피부를 보호한다 '썬크림 타이머'
여름철 자외선은 피부를 손상시키는 제 1의 적이다. 피부노화와 색소침착, 피부트러블 등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자칫하면 일광화상을 입기도 쉽다. 선크림을 바른다고 해도 안심할 순 없다. 선크림의 지속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정 시간 지나면 선크림을 덧발라야 하는데, 놀다 보면 이를 깜박하기 일쑤다. 선크림 타이머는 자외선차단제를 덧발라야 할 시간을 알림으로 알려주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데 도움을 준다. 자외선차단제의 이름과 차단지수를 입력하면 오늘의 날씨 등을 고려하여 자동으로 덧발라야 할 시간을 계산하고 알려준다. 1천원을 지불해야 하는 유료 앱이며 안드로이드에서만 다운로드 된다.
5.뜨거운 열기에 지친 피부를 위한 힐링마사지 'SKIN VIBOR'
선크림만으로 여름 피부를 지킬 순 없다. 자외선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없다면, 휴가 후 피부 회복에 좀더 신경 쓰자. 피부진동 마사지 앱인 ‘SKIN VIBOR’는 핸드폰을 울려서 피부 마사지 기기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미용 앱이다. 휴대폰 액정을 깨끗하게 닦아내고 미용크림 등을 얼굴에 바른 후 핸드폰을 진동시키면 피부 깊숙이 크림이 흡수되도록 돕는다. 100가지 진동 레벨을 다이얼을 돌려 조절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에서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가격은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