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환자 2배 증가, 예방 접종 맞아도 '불안'

    입력 : 2014.05.26 13:41

    국내 홍역 환자가 작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5월 22일 기준 국내 홍역 환자는 225명이며, 이 중 초중고 및 대학생 환자는 72명(32%) 이고, 현재까지 전체 환자 수는 작년 총 발생건인 107명 대비 2.1배 증가했다.
    이는 동남아(필리핀, 베트남) 대유행에 따른 지속적 해외유입과, 해외유입 환자가 병원에 방문해 발생한 2차 전파, 학교에서의 집단생활을 통해 바이러스에 지속적으로 강하게 노출되는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홍역은 예방 접종을 했더라도 1% 미만에서는 증상이 발현되며, 이들이 2차 전파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분석했다.

    홍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홍역 진단을 받은 경우 학교, 학원 등교 중지와 격리치료(증상이 경미한 경우 가택 격리)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현재 중고교생 및 대학생의 경우 대부분 홍역 예방접종을 했지만 일부 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이나 접종 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방어면역력이 감소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발병이 발생할 수 있다"며 "홍역은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학교 내에서 추가 환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초기에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일차적으로 중·고교생 중 홍역 예방접종 미완료자를 대상으로 보건소를 통해 연내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병원 내 전파도 발생하고 있으므로 의심환자 진료 시 격리 치료를 철저히 해야 한다.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므로 소아뿐만 아니라 홍역환자와 접촉할 기회가 많은 의료인 및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는 예방접종을 꼭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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