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홍역 집단 발생, 공기 통해서도 전염될까?

  • 김련옥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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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5.12 15:46

    국민대학교에서 홍역 환자가 발생해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12일 질병관리본부는 국민대에서 최근 홍역이 발생, 전날 기준으로 11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역에 걸린 국민대 학생의 친구인 광운대학교 학생 1명도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아 대학가로 급속히 전파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재채기를 하고 있는 남성
    조선일보 DB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은 급성 유행성 감염병이다. 환자와 접촉한 사람의 90% 이상에서 발병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하다. 홍역에 걸린 사람과 접촉했을 때 생기는 접촉감염과 홍역에 걸린 사람에게서 나온 침이나 콧물 속 바이러스가 공기를 떠돌아다니다가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공기감염이 있다. 접촉감염은 홍역을 앓고 있는 사람의 코 및 목에서 나오는 분비물 등에 있는 바이러스가 사물을 오염시키고 타인이 그 사물을 만지는 과정에서 생긴다. 공기감염은 환자가 재채기나 말할 때 나오는 침방울 등에 붙은 바이러스가 공기의 흐름에 의해 흩뿌려지고 타인이 이를 흡입해 감염된다. 즉, 감염된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호흡을 하는 것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는 것이다.

    증상은 1~2주일 정도 지속된다. 초기에는 일반 감기와 유사하게 콧물, 기침 등이 나면서 구강 내 작고 하얀 점이 나타나고 수일 후 발진이 귀 뒤부터 얼굴을 거쳐 사지로 번진다. 전염력은 발진 시작 1주일 전부터 생기고, 발진 후 2~3일에 최고조에 이른다. 무증상 기간에도 전염력이 있으므로 전염 환자 수가 급증하는 것이다. 잠복기는 10일 정도다.

    전염력이 강한 홍역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다. 홍역 예방접종은 국가필수예방접종 중 하나로, 생후 12~15개월(1차), 만 4~6세(2차)에 걸쳐 접종한다. 만일 접종을 안 했을 경우, 최소 4주 간격으로 두 번 맞으면 된다. 두 번의 접종을 완료한 후에는 재접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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