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아플수록 성생활 즐겨야 통증 줄고 건강해진다

입력 2014.05.07 13:11

허리가 아프면 성생활이 원활하지 않다. 이 때문에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같은 척추 질환 환자 중 성생활을 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성생활을 할수록 허리건강이 좋아지니 적극적으로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사랑을 표현한 이미지 사진.
조선일보 DB

성생활을 하면 근육이 이완되고, 통증이 줄어든다. 우리 신경계는 접촉 감각의 신경이 통증 감각의 신경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신체적인 접촉은 통증을 잊게 해 준다. 따라서 만성 요통 환자라도, 느리고 부드러운 성생활을 통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를 촉진시켜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일주일에 1번 이상 성생활을 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2배나 높다는 보고도 있다. 성생활은 남성의 허리 건강에도 좋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활발해져 뼈와 근육의 발달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 성행위시 이뤄지는 골반 움직임은 복근과 척추 근육을 단련시키며, 오르가즘으로 인한 근육 수축은 척추를 강하면서도 유연하도록 단련시킨다.

하지만 성생활을 피해야 할 때도 있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급성 요통이 왔을 때는 성생활을 중단하고 일단 안정을 취해야 한다. 척추 수술을 받은 환자도 1~2주간은 성생활을 피해야 한다. 안정을 취한 후, 이후 1500m 정도의 거리를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을 때는 성생활을 가볍게 시작해도 된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