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년 남성은 특히 코털이 빨리 자란다. 나이가 들면 젊었을 때보다 코털이 더 빨리 자라는데, 전문가들은 이를 중년기의 호르몬 변화 때문이라고 추정한다.
이렇듯 하루가 멀다고 자라는 코털을 손으로 아무렇지 않게 뽑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세균에 감염돼 중증질환에 걸릴 위험이 있다.
코털은 공기 중의 먼지나 미생물이 몸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콧속에는 손보다 더 많은 세균이 있다.
그런데 피부에 깊숙이 박힌 코털을 뽑다 보면 모공에 상처가 생기고, 이 상처로 콧속의 세균이 들어가면서 심각한 염증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염증이 뇌로 들어가면 심할 경우 뇌막염(뇌를 싸고 있는 세 개의 막인 뇌수막에 염증이 생긴 것)이나 패혈증(세균이 혈액에 들어가 번식하면서 전신에 감염증을 일으키는 것)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따라서 코털은 뽑기보다는 코털손질 가위로 코털 끝만 살짝 잘라주는 것이 좋고, 코털 깎는 기계는 코점막이 상할 수도 있으니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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