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칫솔질, 잇몸뿐 아니라 심장 건강도 챙긴다

  • 김련옥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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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4.21 10:59

    하트모양의 종이를 들고 활짝 웃고 있는 여성
    사진=에스플란트치과병원 제공

    아무리 건강한 치아라도 잇몸이 부실하면 소용이 없다. 치아를 고정시키는 것은 잇몸이기 때문이다.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단순히 치아 결손에만 문제가 생길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치주질환은 몇 년 전부터 암, 치매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고, 작년에는 심혈관 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도돼 주목받기도 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이 작년 '미국심장협회보'를 통해 발표한 연구에 의하면 잇몸 건강상태를 높이면 아테롬성 동맥경화 등 심혈관질환의 발병이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아테롬성 동맥경화는 혈관 속 지질 플라크가 축적돼 발생하는 질환인데, 잇몸을 잘 관리하면 지질 플라크가 쌓이는 속도를 늦춰 아테롬성 동맥경화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치주질환은 하루 세 번, 올바른 양치질만 해도 예방할 수 있다.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회전하듯이 부드럽게, 구강 안쪽은 잇몸에서 치아의 씹는 면을 향해 손목을 돌리면서 쓸어주듯이 닦아 준다. 앞니 안쪽은 칫솔이 잘 닿지 않아 치태가 끼기 쉬우므로 곧바로 칫솔을 넣어서 치아의 경사를 따라 입안에서 밖으로 큰 원을 그리듯이 하는 게 핵심이다. 어금니의 씹는 면은 칫솔을 앞뒤로 움직이면서 닦는 것이 효과적이다.

    칫솔질 후 입 안은 7번 이상 헹궈야 한다. 치약의 계면활성제 성분 입 안에 남으면 세균 번식 및 입 냄새 유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칫솔질을 마친 후에는 치실을 사용해 칫솔로 미처 제거하지 못한 치석을 닦아내야 한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이향옥 원장은 “치아와 잇몸은 단순히 씹고 삼키는 게 아니라 여러 부위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부위이므로 평소에 구강 관리에 관심을 갖고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어려서부터 올바른 칫솔질에 대한 습관을 들이고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다면 나이가 들어서도 여러 가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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