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치료에 고주파시술이 레이저시술이나 혈관제거술보다 통증도 적고 회복도 빠르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0일 열린 하지정맥류 최신치료법 심포지엄에서 미국 UCLA의대 혈관외과 브라이언 드루버티스 교수는 덴마크에서 500명의 하지정맥류 환자를 대상으로 코비디엔의 베네핏 장비를 이용한 고주파치료, 정맥제거술, 레이저시술, 초음파 혈관경화시술 등을 받은 환자들을 1년간 추적관찰했더니 고주파시술이 통증이 가장 적고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복귀하는 속도가 가장 빨랐다. 드루버티스 교수는 “정맥제거술은 3~4일 동안 병원에 입원해야 하고 레이저는 섭씨 600~1000도의 높은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화상의 우려도 있다”며 “섭씨 120도 정도의 열을 일정하게 내는 고주파시술이 보다 안전한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하지정맥류 고주파시술의 국내 임상결과도 발표됐다. 국내 5개 병원에서 고주파시술을 받은 환자 698명을 분석했더니 기존 치료법에 비해 통증은 적고 회복이 더 빠르며 재발율도 낮았다. 강동경희대병원 혈관외과 조진현 교수는 "하지정맥류 치료에 고주파시술이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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