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부위, 보습제만 발라도 보호… 귀가 즉시 얼굴 꼼꼼히 씻어야

입력 2014.04.09 08:00

미세먼지 피부 침투 막는 법

귀가 후 얼굴만 제대로 씻어도 미세먼지의 피부 침투로 인한 질병을 막을 수 있다.
귀가 후 얼굴만 제대로 씻어도 미세먼지의 피부 침투로 인한 질병을 막을 수 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미세먼지의 피부 침투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세먼지가 심한 곳에서는 피부 노출을 최대한 막는게 최선의 방법이다. 긴소매 옷을 입는 게 좋고 어쩔 수 없이 노출을 해야 하는 얼굴에는 가벼운 메이크업을 할 필요가 있다. 을지대병원 피부과 이현경 교수는 "미세먼지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물리적으로 방어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크업에는 파운데이션같이 끈적끈적한 제품보다는 가루 타입의 파우더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끈적끈적한 제품은 미세먼지가 피부에 잘 달라붙게 만든다. 남성이라면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 정도만 발라도 도움이 된다.

미세먼지를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즉시 샤워를 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피부에 붙어 있는 시간이 길수록 피부 속 노폐물과 결합해 질환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얼굴은 더 철저하게 씻어야 한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얼굴 피부는 다른 피부 조직에 비해 얇아 미세먼지에 민감하다"며 이중 세안을 권했다. 이중 세안은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워터로 메이크업을 지우고 닦은 후 클렌징 폼으로 피지나 노폐물을 제거하는 세안법이다.

클렌징폼 세안을 할 때 부드러운 극세사 타올이나 스펀지로 얼굴을 마사지하면 모공 속 미세먼지도 제거할 수 있다. 세안 후에는 화장 솜에 스킨을 묻혀 피부 결을 따라 가볍게 닦아내 마무리한다. 손에 묻은 미세먼지가 클렌징 제품과 결합해 피부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세안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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