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목소리 변했다면 '미세먼지 탓일 수도'

입력 2014.04.07 13:41

한 남성이 기침을 하고 있다
미세먼지목소리/사진=조선일보 DB

공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연일 이어지면서,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에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는 때로 걸걸한 목소리를 만들기도 한다. 

미세먼지는 상하기도로 침투해 말을 하고 숨을 쉬는 데 가장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후두를 악화시킨다. 이는 후두건조·후두부종·후두염 등을 유발하는데, 후두에 문제가 생기면 정상적인 목소리가 나오지 못한다. 예를 들어, 후두염에 걸리면 목소리가 잘 안 나올 뿐 아니라 목이 칼칼하고 침을 삼킬 때 이물감이 생긴다.

평소 호흡기 면역기능이 약한 만성질환자들이나 폐활량이 작은 노인·영유아들은 이러한 호흡기 질환에 더 취약해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많거나 황사가 불어오는 날엔 가능한 말을 하지 않고 목구멍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실내 습도를 조절해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좋다. 담배연기는 콧 속으로의 유해물질 침입을 막는 점액섬모의 기능을 떨어뜨리므로 금연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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