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시린 이유…음료마신 뒤 양치하지 마세요

입력 2014.03.25 10:06

이가 시린 이유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늘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아이스크림·청량음료 등 찬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한 가지 이유지만 단순히 찬바람만 쐬고도 이가 시려 고통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는 사실. 성인 7명당 1명이 이러한 시린이 증상을 호소한다는 통계도 있다. 이가 시린 이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치아 모형이다
사진=조선일보 DB

냉면이나 과일 등 찬 음식을 먹을 때 이가 시린 이유는 차가운 온도의 자극이 치아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찬 음식을 먹을 때 이가 약간 시린 것은 어느 정도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참을 수 없을 만큼 찌릿한 통증이 생기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때는 치아 내부의 상아질이 외부로 노출됐기 때문인데, 치아 바깥쪽 부분인 법랑질이나 잇몸 조직이 소실되면 상아질이 드러나면 찬 온도가 치아 신경으로 전달되면서 통증으로 바뀐다. 찬 바람에도 이가 시릴 수 있다. 치아균열이나 충치가 생기면 이런 증상이 잘 나타난다.

따라서 치아를 녹일 수 있는 강한 산성을 띤 음식을 피하고 충치를 미리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냉면을 먹을 때는 식초를 한 두 방울만 넣는 게 좋다. 냉면에 들어가는 식초의 산성도는 pH3.3으로 산도가 매우 강한 편이다. 반면 구강 내 산도는 pH5.5 약산성으로 그 이하로 떨어지면 법랑질이 부식되면서 충치가 생기기 쉽다. 얼음 낀 육수를 벌컥 마시면 치아가 시릴 수 있으니 조금씩 나누어 마신다.

산성 음료를 마실 때도 주의해야 한다. 음료를 마신 직후에는 치아가 약해져 있기 때문에 바로 양치를 하기보다는 물로만 입안을 헹구고 30분쯤 뒤에 양치질을 한다. 얼음을 으드득 으드득 깨물어 먹는 것은 치아 균열을 초래할 수 있어 자제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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