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머리 아파 학교 안 갈래!"…꾀병일까 진짜 병일까

입력 2014.03.11 15:34

한 초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진단평가 문제를 풀고 있다
사진=조선일보 DB

학기가 시작되면서 두통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30분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해지는 아이를 보며 '꾀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소아 편두통은 성인과 다르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학동기의 편두통을 방치할 경우, 집중력이 낮아져 학업에 지장을 줄 수 있고, 일상생활에도 심한 제약을 초래하며 만성두통에 시달릴 수도 있다고 말한다.

소아 편두통은 보통 8~10세에 처음 나타난다. 한 번 발생하면 30분~2시간 정도 지속되다 말끔히 사라진다. 편두통은 보통 한쪽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 것이 특징이지만, 소아 편두통은 양쪽 머리가 같이 아픈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배가 아프다', '메스껍다', '어지럽다' 등의 증상을 함께 호소하기도 한다.
소아 편두통의 원인은 환경의 변화와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이다. 유전적 영향도 있는데, 조사에 따르면 아버지 쪽 보다 특히 어머니 쪽 유전 성향이 높았다.

소아 편두통은 생활 속 예방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편두통을 일으키는 뇌 자극의 원인을 차단하는 것이다.
빛이 뇌 신경을 자극하지 않게 햇볕이 쨍쨍한 날에는 모자를 씌워주는 것이 좋다. 시끄러운 소리·특정 냄새도 편두통을 일으킨다. 특히 스마트폰 게임으로 밤에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하는지를 잘 알아보자. 편두통을 유발하는 성분인 카페인, 티아민, 나이트레이트이 들어간 초콜릿, 치즈·와인, 캔에 들어있는 햄 등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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