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봄나물도 잘못 먹으면 '독' 된다

입력 2014.03.07 07:00

다양한 종류의 봄나물들
사진=조선일보 DB

봄을 맞아 나물로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많다. 얼었던 땅을 뚫고 올라오면서 생리활성성분이 더 풍부해진 봄나물에는 비타민·미네랄·칼륨·섬유질·철 등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각종 영양소가 듬뿍 들어간 봄나물도 잘못 먹을 경우 '독'이 될 수 있다. 봄나물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할 몇 가지를 알아보자.

먼저 봄나물은 깨소금 등에 무쳐서 반찬으로 먹으면 염분 섭취량이 많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런 염분 섭취를 피하면서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고 봄나물을 먹으려면, 올리브 오일이나 참기름 등을 소스로 뿌려 샐러드로 먹는 것이 좋다. 올리브 오일이나 참기름은 나물에 있는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돕는다.

또한, 봄나물을 아파트 단지 뒷동산이나 국도변에 캐서 먹는 것도 위험하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도심 도로변·공단 주변·하천변 등 위생우려 지역에서 자생하는 봄나물 308개를 분석한 결과, 이 중 29건(9.4%)에서 기준치를 넘는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들녘과 야산에서 채취한 봄나물 183개에서는 기준을 초과한 경우가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전문가는 "일단 중금속에 오염된 쑥은 씻거나 끓여도 오염 물질이 사라지지 않으므로 먹는 사람도 중금속에 오염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납·카드뮴 등의 중금속을 꾸준히 섭취하면 고혈압·호르몬계 이상·간 손상 등 부작용을 앓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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