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엔 까미노! 길에서 만난 모든 것들이 여행이고 축복입니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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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버킷리스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출처:헬스조선DB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순례자들이 이 길을 걸었고,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순례자들이 이 길을 걸을까? 전 세계에서 모여든 사람들은 종교적인 이유가 아니더라도 저마다의 목적과 사연을 갖고 노란 화살표를 따라 이 길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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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화살표를 따라 걷는다.(사리아~포르토마린 구간) / 출처:헬스조선DB

산티아고의 대표적인 순례 코스 '카미노 데 프랑세스'
산티아고 순례길은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이자 스페인의 수호성인인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로 가는 길이다. 파리, 로마, 포르투갈 등 유럽 곳곳에서 출발하는 길이 수없이 많지만 프랑스 남부 국경 마을인 생장피데포르에서 출발, 스페인 북부 지역을 가로질러 산티아고 데 콤포스델라에 이르는 '카미노 데 프랑세스(프랑스 길)'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 길은 800km에 달하며 성인이 매일 걸으면 30~40일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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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산티아고를 향해 걷는다. 반대로 걸어오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다.(포르토마린~팔라스 데 레이) / 출처:헬스조선DB


순례길은 낭만이 아닌 현실
수많은 사람들이 카미노를 걸었고 그들이 느낀 감동을 블로그나 책을 통해 남겨 놓았다. 글을 읽으면 당장이라도 카미노를 걷고 싶은 마음이 솟구친다. 하지만 남들이 좋다고 해서, 단지 걷기 좋아 보여서 여행을 떠난다면 만류하고 싶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하루 25km 이상, 한 달 넘게 매일 걸어야 하는 길이다. 뜨거운 태양 아래 그늘 한 점 없는 길, 매서운 메세타 고원의 칼바람, 삶의 미련만큼 무거운 배낭, 다닥다닥 붙은 이층침대와 빈대의 공격은 낭만이 아닌 현실이 된다. 마냥 아름답고 즐겁기만 한 길이 아니라는 것이다. 닥치면 어떻게든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만 안고 떠났다가는 도중에 포기하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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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의 마지막 구간, 몬테데 고조 언덕의 교황방문 기념탑 / 출처:헬스조선DB

헬스조선의 '카미노 데 산티아고'
70대의 이모씨 부부는 5년 전부터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을 걷는 꿈을 꾸었다. 하지만 "큰 일 난다"며 극구 말리는 두 딸의 성화에 부부는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이씨는 몇 년 전 척추 수술을 받은데다 오래 걸을 수 없는 몸 상태였다. 하지만 이씨 부부는 지난 해 11월 꿈을 이뤘다. 헬스조선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걷기' 프로그램에 참가, 사리아~산티아고 대성당 구간(100㎞)의 대부분을 걷고 순례자 증명서를 받았다.
산티아고 대성당에 도착한 날, 이씨는 "내게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다"고 기쁜 표정을 지었다. 이씨 부인도 "척추 수술 이후에 이렇게 오래 걸은 적이 없었다"며 "떠날 때만 해도 반신반의했는데, 우리에겐 기적과 같은 일"이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씨 부부에겐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이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는 '화해의 길'이었고, 서로에 대한 믿음을 확인하는 '사랑의 길'이었다. 

지난해 세 차례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헬스조선은 오는 4월 19~30일 '100km 카미노'를 진행한다. 죽기 전에 반드시 산티아고 길을 걷고 싶다는 꿈을 버리지 않고 있는 중ㆍ장년층을 위해 특별히 기획했다. 김재규 교수(부산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가 동행하면서 건강강좌도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 주변의 대도시 특급호텔에서 묵으면서 매일 아침 전용 차량으로 코스로 이동하기 때문에 가벼운 배낭만 메고 걸을 수 있다.
'100km 카미노'는 4월19~30일(10박12일) 레온~산티아고 대성당 구간을 닷새 동안 걷는다. 유채꽃이 만발한 평원과 드넓은 포도밭, 쾌적한 오솔길, 정감 넘치는 마을 길을 만날 수 있다. 코스에서 들르는 카페, 식당에서 각양각색의 스탬프를 찍고, 산티아고에 도착해 '순례자 증명서'를 받는 기분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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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기 위해 포기하고 덜어낸 삶의 무게만큼 사람들의 표정과 발걸음이 가볍다. / 출처:헬스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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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일정은 항공 및 기타 현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