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스탑샴푸 쓰면 탈모 탈출?…'이것'과 병행해야 효과

국내 전문 탈모 기업 탈모닷컴(주)이 개발한 탈모스탑샴푸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 미국은 탈모제품에 대한 승인 규정이 우리나라보다 엄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탈모환자들 사이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주문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승인받은 탈모스탑샴푸에는 비오틴, 니코틴산아미드, 덱스판테놀, 아연피치리온, 나노 코퍼펩타이드 등의 성분이 함유돼있다. 그중 비오틴(비타민 H)는 지방과 단백질의 정상적인 신진대사를 위해 필수적인 물질인데, 건선, 탈모증, 비듬, 지루성 피부염 등의 치료를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탈모방지샴푸만 사용하는 것으로 탈모가 완전히 치료되는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시판 중인 대부분의 탈모방지 샴푸는 '탈모방지 및 양모효과'로 등록된 의약외품이므로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의약외품은 기준이 의약품보다 많이 완화되어있기 때문에 의약품만큼의 효과를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다. 따라서 탈모전용샴푸나 발모제 같은 의약외품은 탈모치료와 함께 병행하며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의학적으로 효과가 있는 탈모치료제는 먹는 약인 프로페시아와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이 있다. 프로페시아는 6개월 이상 복용하면 90%의 탈모 증상 중단 효과를 의학적으로 검증받은 바 있다. 단, 여성은 이 약을 복용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미녹시딜은 남녀 모두 사용 가능한 탈모 치료제로 두피에 바르는 약인데, 4~6개월이 지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머리카락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육류, 생선, 달걀 등이 있다. 고추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도 머리카락을 튼튼하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한, 머리카락이 건조해지면 탈모가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비타민 A가 들어있는 음식을 섭취해 두피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비타민 A가 들어있는 식품으로는 장어와 녹황색 채소 등이 있다. 음식 못지않게 생활 습관의 개선으로도 탈모를 개선시킬 수 있다. 모발 손상의 주원인인 잦은 파마와 염색을 삼가고, 두피의 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머리를 꼼꼼하게 감는 것도 중요하다. 젖은 머리도 세균이 침입하기 쉽기 때문에 두피에 좋지 않다. 따라서 두피 건강을 위해 머리를 감은 후에는 찬바람으로 머리를 말리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