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울 때 유독 소화가 안 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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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선일보 DB

대학생 이모(24)씨는 날씨가 추워지면 이상하게 배가 아파온다. 뿐만 아니라 추운 곳에서 밥을 먹다보면 소화도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포장마차 등에서 식사를 한 후에는 꼭 소화제를 챙겨먹곤 한다. 이씨는 추위와 소화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해졌다.

이씨처럼 추울 때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혈액순환과 연관된다. 기온이 떨어져서 몸이 차가워지면 체온을 높이기 위해 혈액이 다른 곳으로 퍼져서,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든다. 이 때문에 소화불량이 생기는 것이다. 배를 따뜻하게 해 주면 소화불량을 막을 수 있다. 혈액 이외에도 추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원활해져 위의 활동성이 떨어지며 소화효소의 분비가 줄어들어 소화불량이 생기기 쉽다.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온도 변화에 민감한 자율신경의 기능을 정상화 하기 위해서는 체온을 잘 보존하는 게 좋다. 옷을 두껍게 입고 따뜻한 차를 마셔주는 것이 좋다. 페퍼민트차는 위액을 조절해 소화를 돕는다. 간단한 요가동작으로 몸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도 소화불량에 도움이 된다. 엎드린 상태에서 다리를 뒤로 구부려 양손으로 발목이나 발등을 잡고 이마부터 상체를 위로 일으켜 세우는 활 자세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