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과 의료서비스 등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특화된 전문병원에도 이 같은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목소리 전문병원인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가 2013년 11월을 기준으로 병원을 찾아 목소리 치료를 받은 해외 환자를 조사한 결과, 그 수가 전년(2012년) 대비 37% 증가율을 보였으며, 2011년에 비해서는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별로는 미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중국, 일본 등의 비율이 높았으며, 이후 스페인, 영국, 그리스, 호주, 슬로베니아, 남미 등 세계 38개국에서 음성여성화, 후두유두종, 발성장애, 성대마비와 성대구증 등 다양한 질환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러시아 등에서는 낮고 굵은 음성을 여성스럽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성형해주는 음성여성화수술을 받기 위해 찾아오는 비율이 높았다. 음성여성화수술은 자연스러운 음성의 여성화가 가능해 남성스러운 목소리로 콤플렉스가 있는 여성이나 재생불량성빈혈, 부신성기증후군과 같은 호르몬 장애가 있는 여성, 성전환자 등의 목소리 성형에 이용되는 수술이다.
중국, 카자흐스탄 등 의료취약 국가에서는 생명과 직결된 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비율이 높았다. 후두에 사마귀처럼 분포해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소아형 후두유두종은 1~3세 경 발병하며, 재발이 잦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