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이 '장수' 못 한 진짜 이유는…

'만수무강 건강법'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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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은 1977년에 '조선의학과학원 산하 동의학 연구소(만수무강 장수연구소)'를 세웠다. 4000여 명이 이곳에서 일했는데, 이들은 동의보감 등 한의학 문헌에 기록된 1750가지 약초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농작물을 관리하고, 이를 이용해 임상시험을 하는 등 김일성·김정일 부자가 120세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자연요법에서 무병장수의 비법을 찾으려 한 것이다. 그 결과 김일성은 단백질 사과(고단백질을 주입한 사과)를 먹었고, 산삼꽃(산삼의 유효 성분을 향기로 내뿜는 꽃)을 길렀으며, 주사약침(녹용주사약·황기주사약 등)을 맞고, 신침(神枕·32가지 한약재가 든 베개)을 사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일성이 무병장수하지 못한 이유는 욕심 때문이라는 게 김소연 박사의 설명이다. 김 박사는 그의 저서 '만수무강 건강법'<사진>에서 "당시의 건강 상태나 주위 환경 등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좋은 것'만 찾아 무분별하게 취한 것이 문제였다"고 말한다. 김일성은 78세가 되던 해부터 자신의 피를 젊은 사람의 피로 교체하는 시술을 받았는데, 그 결과 혈액형이 AB형에서 B형으로 바뀌었고 사상체질도 태양인에서 태음인으로 변했다고 한다. 김일성은 1994년 82세 때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