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증상, 감기와 유사해…감기 2주 넘으면 의심을

입력 2013.10.23 14:14

한 남성이 기침을 하는 모습
사진=조선일보 DB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결핵 환자가 무더기로 발견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3일 질병관리본부는 5월 서울 강남구 소재 A 고등학교에서 결핵 양성 반응을 보이는 학생 1명을 확인하고, 전교생·교직원 1861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5명이 결핵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학생 3명, 교사 2명 등 총 5명이다. 결핵균에 감염은 됐지만, 발병은 하지 않은 '잠복결핵감염' 환자도 133명에 달했다.
 
결핵은 대부분 폐에서 발생하며 흉막, 임파선, 뇌, 척추, 관절, 신장, 간, 대장, 복막 및 생식기 등 신체 전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신 질병이다. 결핵은 상당히 진행할 때까지도 전혀 증상이 없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기침과 가래, 피로감, 신경과민, 미열이 결핵의 초기 증세이지만 이는 건강한 사람들도 흔히 경험하기 때문에 증세가 나타나더라도 자각하지 못하거나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게 된다. 감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하면 폐결핵을 의심해 봐야 한다.

결핵은 공기로 전염되는 병이므로 주변에 감염된 환자가 있다면 대화하는 것을 피하고 악수를 했다면 손을 반드시 씻어야 한다. 하지만 감염된 사람이 주변이 있다는 것을 모른다면 피할 방법이 없으므로 결핵균이 몸 안에서 활동하지 못하게 평소 운동 등으로 면역력을 키워두는 것이 좋다. 또한,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가슴 X선 사진을 찍어 결핵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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