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많은 기적의 크림, 자주 쓰면 피부가‥

입력 2013.09.23 09:47
'기적의 크림'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MBC 뉴스 화면의 모습
사진=MBC 뉴스 영상 캡처

'기적의 크림'이라 불린 미국 마리오바데스쿠 스킨케어사가 제조한 '힐링크림'이 지난해 스테로이드 검출로 식품의약품안전청(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해 판매 금지 및 회수 조치됐음에도 한 대기업 TV 홈쇼핑에서 여전히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화장품에 사용이 금지된 부신피질호르몬의 일종인 히드로코르티손(632. ㎍/g)과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366.9㎍/g) 등 2종의 스테로이드가 검출돼 지난해 12월 17일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 금지 및 회수 조치를 한 바가 있다.

그렇지만, 지난 7월 2일 SBS는 식약처에서 안전하다고 확인한 해당 제품에서 스테로이드 제제가 다시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번에 한 대기업 TV 홈쇼핑에서 스테로이드 검출 사실을 곧바로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최근까지도 해당 제품을 판매해옴에 따라 계속 이 화장품을 구매해온 소비자들이 심각한 부작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스테로이드를 피부에 사용했을 시 단기적으로 피부 트러블을 가라앉혀 피부를 좋아 보이게 하지만 장기적으로 남용할 경우 마약처럼 피부에 중독현상이 생긴다고 말한다. 쓰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피부는 스테로이드에 의존성을 가지게 되므로 자주 사용하게 되면 모낭염, 혈관확장, 피부파괴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이 기사와 관련기사
�섎즺怨� �댁뒪 �ъ뒪耳��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