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롯데제과 가나산 초콜릿 원료 사용 잠정 중단

입력 2013.07.17 17:39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초콜릿의 원료인 가나산(産) 카카오 사용을 잠정 중단하도록 최근 조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가나산 카카오에 대해 수입단계 검사를 강화하고, 이 원료를 쓰는 해당업체에서 올해 수입한 카카오 원두를 거둬들여 잔류농약 등을 검사하고 있다. 또한, 식약처는 가나산 카카오를 사용하는 롯데제과에 해당 원료 사용을 일시 중단시켰다.

이번 조처는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이 가나산 카카오 원두에서 잔류농약 ‘이미다크로프리드’를 허용기준(0.05ppm)보다 많은 0.11ppm을 검출하고 폐기·반송한 데 따른 것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3월에도 수입된 원두와 그 가공품에 대한 검사를 했으나, 문제가 반복되자 가나산 카카오 원두에 대하여 수입신고 시 모든 검사를 의무화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가나산 원두를 수입하는 제과업체는 한 곳뿐이다”며 “올해 수입한 원료의 재고를 전량 수거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해 해당업체가 15차례 걸쳐 수입한 가나산 카카오 원두에 대하여 3차례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 ‘적합’ 판정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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