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진드기 의심 두번째 사망자…패혈증 원인

살인진드기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두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아직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인한 사망으로 확진된 상태는 아니다. 그러나 이미 1명이 살인진드기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실이 있어서 초긴장 상태다. 부산시는 68세 A씨가 지난 11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22일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는 발열, 소화불량,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는 국내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로, 물리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라는 바이러스 감염이 생길 수 있다. 주요 증상은 발열, 소화기 증상이며 악화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혈소판 감소증은 위장관과 중추신경계의 출혈증세를 동반한다. 피부나 점막에서도 출혈이 일어나는데, 진피층으로 적혈구가 유출되는 자반증, 혈뇨, 비출혈 등이 예이다. 또 비정상적으로 입속에서 피가 나고, 피부를 눌렀을 때 반점과 멍이 생기며 출혈이 장기간 지속된다.

살인 진드기의 활동은 봄부터 가을까지 왕성하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갈 때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만일 물린 것을 확인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