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혈당이 올라가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 알프레드 카스니아크 박사가 인지기능이 정상이고 당뇨병이 없는 47~68세 124명의 공복혈당을 측정하고 뇌의 대사활동을 3차원 영상으로 보여주는 18F 양전자방출단층촬영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조사대상자 중 63명은 (치매 위험을 높이는) APOE-4 변이유전자를 가지고 있었고 다른 61명은 (유전자가) 없었지만 이와 상관없이 두 그룹 모두 공복혈당이 높을수록 치매와 관련된 뇌부위의 대사활동이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스니아크 박사는 “(치매위험 요인, 당뇨병과 상관없이) 공복혈당 상승이 치매와 관련된 뇌부위의 대사활동 저하와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치매환자는 치매와 관련된 특정 뇌부위의 대사활동이 줄어드는 패턴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 속 신경전달물질 중 학습능력이나 기억력을 높이는데 작용하는 ‘아세틸콜린’ 수치가 감소하고, 반대로 행동능력을 떨어뜨리는 ‘부티릴콜린’ 수치는 늘어나면서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매 치료제 대부분은 아세틸콜린 수치 감소를 막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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