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3개월 먹으면 폐경기 증상 30% 줄어

입력 2013.04.24 08:50

홍삼의 효능

심혈관질환 위험 낮추고
피부 주름·기미 개선 효과도

홍삼을 꾸준히 먹으면 안면홍조, 수면장애, 우울감 같은 폐경기 증상이 완화된다.
홍삼을 꾸준히 먹으면 안면홍조, 수면장애, 우울감 같은 폐경기 증상이 완화된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홍삼이 면역력 향상은 물론 안면홍조, 수면장애, 두통, 우울증과 같은 갱년기 증상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서석교 교수팀이 45~60세 폐경 여성 72명을 36명씩 절반으로 나눠 12주 동안 실험을 했다. 한 그룹에게는 홍삼 3g(진세노사이드 60㎎ 함유)을, 다른 그룹에게는 위약(홍삼향이 나는 옥수수녹말가루)을 먹게 했다. 그 뒤 폐경 증상 정도를 측정하는 설문조사를 두 차례 실시한 결과, 홍삼을 먹은 그룹의 증상 점수는 30%, 33% 감소한 반면 위약을 먹은 그룹은 차이가 거의 없었다.

같은 조사에서 홍삼을 먹은 그룹의 경우 총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섭취 이전보다 20%씩 감소했다. 이 수치가 높으면 고지혈증으로 진단한다. 또 뇌로 가는 혈관인 경동맥 두께도 얇아졌다. 경동맥 두께가 얇을수록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증이 덜 진행된 상태이다.

보통 폐경기에는 여성호르몬이 감소해 고지혈증과 같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서석교 교수는 "폐경 여성이 홍삼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폐경 증상의 개선과 함께 심혈관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걸 보여주는 조사"라고 말했다.

피부 주름, 기미도 예방

홍삼은 중년 여성의 주름과 기미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보라매병원 피부과 조소연 교수팀은 40세 이상 여성 82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하루 3g의 홍삼 분말을 먹게 했다. 그 결과 가장 깊은 주름은 23.5% 감소하고, 일반적인 주름은 19% 감소했다. 연구팀은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 등이 활성 산소에 의해 생기는 세포 손상을 막고 피부 세포를 증식시킨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부산대병원 피부과 김문범 교수가 기미가 있는 여성 25명에게 6개월간 하루 3g의 홍삼 분말을 섭취하도록 하고 기미 호전 정도를 측정한 결과, 8.8점에서 5.6점으로 감소했다.

홍삼은 3개월 이상 매일 먹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홍삼과 함께 폐경기 증상을 완화하는 백수오, 속단 등의 성분을 넣은 '화애락퀸' 등이 시중에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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