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속 세균 물리치는 입속 관리법

입력 2013.04.12 15:28

올해도 어김없이 꽃샘추위에 이어 황사가 찾아왔다. 관리에 주의하지 않으면 기관지염, 후두염, 천식, 비염을 비롯한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미세먼지와 아황산가스 등의 중금속이 섞인 황사는 평소보다 세균농도가 7배까지 증가해 구강 내 각종 유해세균의 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구강에 있어서도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보존과 이향옥 원장의 도움말로 황사철에 챙기면 유용한 구강 관리법을 알아본다.

▷칫솔질은 올바른 방법으로 해야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칫솔과 치약만으로도 어느 정도 입속 세균 제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건성으로 혹은 잘못된 방법으로 칫솔질을 한다면 세척 효과가 떨어지거나 오히려 잇몸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어 올바른 방법으로 칫솔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3번, 식사 후 3분 이내, 3분 간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황사철에는 외출 후에도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양치질을 하여 오염물질을 씻어내도록 한다.

▷구강세정제 써도 효과적

칫솔질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거나 칫솔질을 했더라도 안심이 되지 않는다면 구강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흔히 구강세정제는 입냄새를 제거하는 용도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해외에서는 잇몸 경계나 혀 뒤쪽, 볼 안쪽 등 칫솔질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부분의 유해균을 제거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단, 구강세정제는 세균 억제 기능이 있는 제품이어야 하고, 사용 후에는 구강세정제가 입에 남지 않도록 물로 충분히 헹궈 주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수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수시로 물을 마시라는 말은 전신 건강 뿐 아니라 구강 건강에도 해당된다. 입속이 촉촉하지 않으면 입냄새가 나기 쉬우며, 입속에 머물고 있는 각종 이물질이 잘 씻겨 내려가지 않아 치아와 잇몸이 지저분해지고 치주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하루 8잔 정도의 따듯한 물을 적당량으로 나누어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배, 사과, 상추, 토마토 등 수분이 많은 과일이나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특히 오렌지나 귤처럼 수분이 많으면서 신맛이 나는 과일은 수분을 보충해주면서도 침을 분비시키는 데 탁월한 역할을 해 추천할 만하다. 물론 외출 후 수분을 섭취할 때에는 칫솔질이 선행돼야 한다.

이향옥 원장은 “황사철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만 외출을 해야 한다면 가능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에 돌아온 후에는 반드시 손과 얼굴, 구강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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