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초콜릿 먹어도 치아 안 썩는 비법은?

입력 2013.02.12 09:16 | 수정 2013.02.13 15:37

새로운 사랑의 설렘을 전하는 발렌타인데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로마의 성발렌타인에서 유래된 발렌타인데이는 어느새 우리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념일이 됐다. 이 날 주고받는 초콜릿은 맛과 건강이란 측면에서 상반된 입장을 보인다. 맛은 좋지만 칼로리가 높고 당분이 많아 살이 찌고 치아가 썩기 쉽다.

사실, 초콜릿은 건강 간식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식품이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에는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초콜릿이 심장병과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초콜릿의 당분은 피로 회복과 뇌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중추 신경을 자극해 우울할 때 먹으면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에도 유용하다고 알려져 있다. 발렌타인데이를 위해 건강하게 초콜릿을 섭취하는 법을 알아본다.

▷카카오 많이 함유된 다크초콜릿
초콜릿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초콜릿이 비만과 충치의 대명사로 불리게 된 까닭은 시중에서 파는 대부분의 초콜릿이 카카오의 함유량은 적고 당분과 합성첨가물이 다량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이다. 다크초콜릿은 카카오 함량이 55% 이상 함유돼 있고, 식물성유지가 아닌 고가의 코코아버터를 넣은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당분이 적고 합성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을수록 순수한 초콜릿의 맛과 효능을 느낄 수 있다.

▷아몬드 초콜릿도 좋은 선택
아몬드는 초콜릿과 궁합이 잘 맞는 식품으로 손꼽힌다. 아몬드에 들어있는 레시틴이 초콜릿이 뇌에 전달하는 자극을 중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시중에서 파는 아몬드 초콜릿을 선택하거나, 꺼림칙하다면 레시피가 어렵지 않으므로 직접 만드는 것도 좋다.

▷조금씩 먹되 식사량 조절과 운동은 필수
아무리 다크초콜릿이라도 많이 먹는 것은 금물이다. 다크초콜릿이나 밀크초콜릿이나 35g의 초콜릿은 밥 반공기의 칼로리와 맞먹는다. 때문에 초콜릿 하루 섭취량은 약 50g, 판으로는 3분의 1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를 한다면 초콜릿을 먹은 양만큼 식사량을 조절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은 필수다.

▷섭취 후 30분 안에 양치질
초콜릿의 당분이 입 안에 남아 있으면 산도를 높여 치아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에나멜 성분을 녹일 우려가 높다. 칫솔질만으로 입 안에 당분을 모두 제거하기는 어렵지만, 초콜릿을 먹으면 가급적 30분 안에 꼼꼼하게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양치질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온수나 녹차로 입 안을 헹구는 것도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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